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미스터블루(대표 조승진)는 회원 250만명을 보유한 국내 1위 코믹스 플랫폼업체다. 만화 콘텐츠 생산→유통→서비스라는 일괄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만화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화가 킬러콘텐츠를 확보해 출판할 뿐만 아니라 출판된 만화를 전자책으로 만들어 온라인 서비스하고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사이트에도 공급한다.
최근 3년간 경영 실적도 성장세다. 2013년 107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71억원으로 60%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13년 27억원에서 지난해 37억원으로 37% 상승하는 등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온라인 만화 및 웹툰 B2C 서비스와 온라인 만화콘텐츠 제공 기업간전자상거래(B2B) 사업이다. 미스터블루는 올해 웹툰 기반 `원소스 멀티유스` 개발 사업과 함께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1월부터 웹툰 플랫폼사업을 시작, 10월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5개월이 지난 현재 유료화 조기정착 및 수출 실적을 올렸다. 자사 웹툰 공모전 수상작을 킬러 콘텐츠로 육성, 다양한 성공 스토리도 만들고 있다.
시범 운영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인한 이용자들이 유료화 이후에도 가입과 결제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9월 1만5000명이던 월 신규 가입자가 올해 2월 6만명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최근 중국에 국내 연재 웹툰을 수출했다. 상반기 안에는 중국 서비스도 시작한다. 연내 웹툰 기반 웹드라마도 제작, 만화 한류 바람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조승진 대표는 “만화플랫폼 사업은 고객 지갑을 여는 매력적인 콘텐츠 확보와 지속된 수익창출이 동반돼야 사업 영속성을 이어갈 수 있다”면서 “앞으로 로열티 높은 저작권 확보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K웹툰 신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미스터블루 개요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