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설립 러시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창업 비즈니스 모델인 `연구소기업`이 꾸준히 설립돼 부산지역 산업 활성화의 촉매제로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부산연구개발특구(이하 부산특구) 내 11개 연구소기업이 신설됐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기술 출자 등을 통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투자한 연구특구 내 기업이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력과 기업의 자본, 경영능력이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부산연구개발특구는 2012년 특구로 지정됐다.

특구 지정 이후 2014년까지 5개 연구소기업이 설립된 데 이어 2015년 9개,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11개 연구소기업이 설립됐다.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관계자는 “부산특구뿐 아니라 전국 5개 특구의 유망기술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전국 단위 공공기술활용을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부산특구 내 공공연구기관 기술 활용만으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던 초기와 비교해 외부기술 도입을 통한 설립이 24%까지 늘어났으며 앞으로 30%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