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난기류로 결항 사태를 빚은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국토교통부는 홍콩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17일 오전 5시 49분 제주공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출발하는 첫 비행기인 아시아나 항공 8900편도 7시 40분쯤 제주도에서 이륙했다.
국토부는 각 항공사가 제주에 발이 묶인 관광객과 도민 2만여 명을 수송하기 위해 기상특보 해제 등 공항 여건에 이상이 없을 시 7개 국적항공사와 협의해 정기편 220편(좌석 4만3093석) 외에 추가로 임시편 51편(좌석 1만1610석)을 투입 중이다.
국토부는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운항통제시간(23시~06시)을 한시적으로 풀어 2만여명의 제주 체류객 수송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