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중앙재단은 지난 1~3월 미소금융 지점을 통한 대출이 861억원(751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3월 실적은 327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재단은 임대주택 보증금 대출 같은 취약계층 상품과 영세 자영업자 운영자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34개 미소금융 지역법인 대출 실적은 77%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3개월 이상 연체율은 5.3%다. 은행업권 가계대출 불량률이 7등급 7.5%, 8등급 18.0%, 9등급 19.5%, 10등급 43.5%인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민간 복지사업자, 전통시장 영세상인 대출 및 소액보험 등을 포함하면 미소금융 전체 누계 실적은 1조8634억원에 달한다.
이종휘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오는 9월 서민금융진흥원이 출범하면 보다 많은 서민들이 양질의 금융 지원과 자활서비스를 맞춤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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