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김군호 에어릭스 사장 “IoT로 환경·효율·만족도 다 높인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환경설비로부터 수집된 각종 데이터로 최적의 제어치를 산출, 적용합니다. 공기정화 비용 절감과 사전 예방 정비로 설비 수명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김군호 에어릭스 사장.
김군호 에어릭스 사장.

김군호 에어릭스 사장은 IoT에 꽂혔다. 제철소, 발전소 등에 공급하는 집진기는 보통 24시간 가동되는데 무턱대고 돌렸다간 얻는 효과보다 비용이 더 많다. 이를 IoT가 해결해 준다. 집진량이나 가동 시간을 알아서 측정하고 조정할 수 있어 스마트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것이 바로 `스마트 팩토리(스마트공장)`의 일부분이고, 환경설비 사용자 입장에선 생산성 향상과 환경 개선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다.김 사장은 “IoT가 적용된 설비 빅데이터 분석으로 경험치를 정량화하는 동시에 유지보수 질 전반까지 높일 수 있다”면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한 차원 높은 환경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IoT가 여러 공장 환경설비 개선과 기능 향상을 한 단계 향상시킬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경기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전국 산단에도 환경업체 현황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 IoT 솔루션을 순차 접목시킬 예정이다.

[오늘의 CEO]김군호 에어릭스 사장 “IoT로 환경·효율·만족도 다 높인다”

김 사장은 “IoT를 접목한 자동제어 집진 솔루션과 환경컨설팅으로 고객 사업장이나 공장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바로잡고 중소업체가 부담 없이 쾌적한 작업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나라 대기환경 시장 포화에 따라 설비 신설보다는 설비의 유지 보수나 기능 향상쪽으로 관심과 중요도가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요구에 맞춰 IoT를 활용해 설비 운영 현황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단순히 폐쇄회로(CC)TV로 모니터링하거나 센서로 사후 분석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실시간 감시·제어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군호 에어릭스 사장.
김군호 에어릭스 사장.

김 사장은 “환경산업 발전을 위해선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한 때가 도래했다”면서 “한국에 노후된 화력·원자력 발전소가 늘어나는 만큼 이제는 신설이 아닌 유지보수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하고, 이에 대한 종합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에어릭스는 환경 컨설팅, 환경측정, 환경관리, 폐기물처리, 환경설비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전 분야의 역량을 두루 갖춘 종합환경업체다.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