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증권결제대금 23조8040억원으로 작년 2분기 수준 넘겨

1분기 하루 평균 증권결제대금이 증시 활황기였던 작년 2분기 23조원대 수준을 회복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은 23조8040억원으로 직전 분기 21조8870억원보다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 22조9170억원보다는 3.9% 늘었다.

분기별 증권결제대금 추이(일평균)
분기별 증권결제대금 추이(일평균)

특히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였던 작년 2분기 23조6900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장내 주식시장은 일평균 462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4.8% 늘었다.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0.2% 줄었지만 대금 차감률이 전분기 대비 0.2%P 감소함에 따라 결제대금은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6060원으로 전분기 대비 13.3% 증가했고 거래대금 역시 32.3% 급증했다.

장외 주식시장은 6940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결제대금 증가율은 16.4%로 거래대금 증가율 7.1%를 크게 앞섰는데 이는 대금 차감률이 전분기 대비 1.2%P 감소한데 있다.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전분기보다 8.3% 늘어난 21조420억원으로 전체 증권결제대금의 88.4%를 차지했다. 채권 결제대금이 12조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채권 종류별 하루 평균 결제액은 국채가 6조5140억원(54.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통안채 2조6940억원, 금융채 1조6370억원, 특수채 5630억원, 회사채 2830억원, 지방채 390억원 순이었다.

1분기 증권결제대금 23조8040억원으로 작년 2분기 수준 넘겨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