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중학교 자유학기 진로체험 지원에 앞장선다.교육부는 지난달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포스텍(포항공대)·가톨릭대 등 주요 대학이 잇따라 자유학기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21일에는 고려대·포스텍과, 26일에는 가톨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이화여대·중앙대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어 과학특성화대학인 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전국 국공립총장협의회·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등과도 협약을 체결하기로 하고 일정 조율중이다.대학은 업무협약에 따라 자유학기 진로탐색활동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자유학기 동아리, 예술·체육·문화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자유학기 주제선택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한다.특히 자유학기를 체험할 공간이 부족한 도서벽지 지역 학교·학생 진로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한다.업무협약에 참여하는 대학은 도서벽지 중학생(122개교, 1562명)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교직원과 대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1박 2일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박물관·미술관·농장 등 시설을 활용하거나 전공학과 체험 △창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가정신 함양 체험 △학교기업을 활용한 `기술개발-사업화-수익창출 과정` 체험 △산학협력단 산학협력 인프라를 활용하고 가족회사와 연계한 체험 △교직원·대학생 멘토링 등이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주요 대학이 자유학기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학생이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발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