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적 접근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개인과 사회의 주요 문제를 인문·예술 융합으로 해결하는 `과학기술·인문 융합 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융합 연구개발(R&D)은 기술융합중심으로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성장에 기여했다. 융합연구는 비융합연구보다 특허 등록 1.8배, 창업 2.2배, 상품화 2.6배 효과를 창출한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의 시각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중요한 인간과 사회문제에 과학기술과 여러 학문의 융합으로 인간 중심의 종합적 문제 해결을 찾는 `과학기술·인문융합연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시범사업은 융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3개월(4월 20일~7월 19일)의 과제공고로 아이디어 독창성, 인간중심 접근을 통한 문제해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연구단을 선정해 1년간 7000만원 내외로 지원한다. 시범연구사업 연구성과 결과를 바탕으로 본연구(3년) 진입여부를 확정한다.
기존 과학기술 전문가 중심의 기획·연구 방식에서 탈피해 인문 분야와 실질적 융합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인문 공동기획, 공동연구책임제를 의무화한다. 기술획득 연구중심에서 사회(공공복지), 인간가치에 대한 연구 성과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시범사업 주제로서는 사회이슈 스캐닝, 인문·기술 R&D 과제 키워드 분석, 경제·사회·환경 등에 관한 중요 이슈 분석과 전문가 평가로 심리장애 회복 등 공감 주제 8개를 발굴해 우선 추진한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술간 결합으로 한정되던 기존 융합 패러다임에서 과학기술·인문·문화예술 간 융합 촉진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공동체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