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가 언제든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실증 테스트베드(FaaS)가 구축됐다.
이 테스트베드는 미래부 `ICT융합형 개인화제조서비스 실증·확산 기반구축`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내년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FaaS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미래 스마트 팩토리의 실험 모델이다. 하나의 제품만을 생산하던 이전의 공장 틀을 깨고 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 공장인 셈이다.
구축 장비는 3D프린터나 로봇, 훈증 및 CNC 등 후가공 장비, 검사 장비들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연결돼 있다. 생산계획, 공정설계, 공장 운용과 관련된 핵심 SW는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한다.
ETRI는 IoT 단말이나 웨어러블 장치, 소형 가전 등 3D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실비만 받고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FaaS 웹포털(myfaas.org)에 접속, 신청하면 된다.
김현 초연결응용기술연구부장은 “누구나 웹을 통해 개방형 제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연구자와의 교류·협업을 적극 지원, 개방형 제조 서비스가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 공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