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광주시 투자유치단이 중국 의료 관련 업체와 수천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하는 성과를 냈다.
윤장현 광주시장 등 대표단은 지난 18일 첫 방문지인 상하이에서 중국 의료산업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수출협약과 간담회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지 호텔에서 체결한 협약 규모는 4건, 4000만 달러에 달한다.
서치메디컬은 1500만 달러 규모의 의료용 봉합사와 실리콘을 상하이 커젠의료기기에 수출하기로 했다.특히 이 회사는 중국에서 투자해 설립된 회사로 광주에서 성장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들고 다시 중국을 찾아 의미가 남달랐다고 시는 평가했다.
케이제이메디텍과 아이씨엠은 1000만달러 규모의 치과용 임플란트를 중국의 정저우사이츠 의료기기, 중국 이노덴탈에 각각 수출하기로 협약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광주에 연구소를 설립해 점진적 이전을 추진 중인 디맥스는 광주에서 생산한 500만 달러 규모의 치의료 용품을 중국 엑스트라본드에 수출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의료산업 간담회에서는 윤 시장, 한국 치과산업 치과기재산업협회 이용식 회장 등이 중국 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주와 상하이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