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SW교육봉사단 지원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교육 시작

대전 지족초등학교 `구글과 함께하는 SW교육` 수업 장면 <사진 구글코리아>
대전 지족초등학교 `구글과 함께하는 SW교육` 수업 장면 <사진 구글코리아>

구글은 20일 소프트웨어(SW)교육봉사단이 구글 지원으로 국내 초중등학생과 관련 단체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W교육봉사단은 `구글과 함께하는 SW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다. 많은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지역 학교나 청소년 센터 학생을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문화 가정 자녀와 장애 학생을 포함해 다양한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한다. 수도권, 충청, 강원, 영남, 호남, 제주 우도 등 전국 각지 10개 학교나 기관을 선정했다. 학교별 10주~12주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커리큘럼은 스크래치 프로그래밍, 앱 인벤터, 파이썬, 코두 등을 활용해 학생이 소프트웨어에 흥미를 느끼도록 돕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3D프린터와 드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강사진은 책임교수·박사과정 대학원생, 컴퓨터공학 전공 학부생, 담당 교사로 이뤄졌다. 대상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최종원 숙명여자대학교 컴퓨터과학부 교수 겸 SW교육봉사단 단장은 “코딩은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이 학생이 배워야 할 기본 소양”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을 넓혀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준성 구글코리아 엔지니어링 총괄 사장은 “코딩으로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원리와 과정을 이해하면 단순 프로그래밍 지식이 아니라 창의적 해결책을 찾아내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며 “미래 혁신가가 될 한국 학생이 소프트웨어에 흥미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