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기대, 거점형 창업선도대학 선정...정부 창업지원사업 3관왕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이재훈)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앞으로 5년 동안 11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산업기술대는 교육부 링크(LINC) 창업보육센터와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을 포함, 정부 창업지원사업 3개를 모두 수행하게 됐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시제품 제작실인 `이매지네이션하우스(IH) 스튜디오`에 모여 창업을 논의하는 청년 창업가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시제품 제작실인 `이매지네이션하우스(IH) 스튜디오`에 모여 창업을 논의하는 청년 창업가들.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은 캠퍼스를 벗어나 지역사회로 창업 열기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이다. 기존의 대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일반형 창업선도대학 가운데 창업지원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한다.

산업기술대는 지난 2011년 경기도 1호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이래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으로 5년 동안 누적 창업자 145명, 제조업 창업 비중 66.9%, 고용 창출 349명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교내에 창업지원본부를 두고 창업을 원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한편 교육장과 시제품 제작센터를 갖춘 이매지네이션하우스(IH) 스튜디오를 구축, 인프라와 창업지원제도를 균형 있게 구축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산업기술대는 이번 거점형 창업선도대학 선정을 계기로 기업가 마인드로 대학을 운영하고, 연구 성과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교수·학생·지역주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형 `K유니콘`도 양성, 성공 창업을 위한 해외연수 및 장학금과 창업 공간을 지원한다.

이재훈 총장은 “정부 창업지원 사업을 마중물 삼아 대학 내 기업가 정신과 창업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면서 “청년창업이 활성화되면 취업난 해소는 물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