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 이후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청, AI·로봇 기술의 발전 현황과 미래 인류 문명의 변화 모습을 조망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GIST 포스트휴먼 융합학문연구팀은 오는 29일 오후 2~6시 학사 과정인 GIST대학 A동(115호)에서 `미리 보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세상`을 주제로 전문가 4명의 특강을 진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GIST 교수 6명이 참여하고 있는 `GIST 포스트휴먼 융합학문연구팀`은 창의 및 도전적 융합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연구 과제인 `GIST 창조적 도전 과제` 지원을 받아 `포스트휴먼 과학기술시대의 인간과 문명`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바이오인텔리전스 최고 전문가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의료용 마이크로·나노로봇 분야 대표 연구자 박종오 전남대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GIST 포스트휴먼 융합학문연구팀에서 법학 및 윤리학 분야 연구를 맡고 있는 김건우 기초교육학부 교수가 진행과 발제를 맡는다.
GIST 포스트휴먼 융합학문연구팀은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국내외 관련 연구자들과 연계한 다양한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관련 총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김건우 GIST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AI 및 로봇기술 등과 더불어 도래할 포스트휴먼 시대를 대비하고 그에 걸맞은 새로운 인간학과 문명론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