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등 27개 대학, 산업계가 뽑은 분야별 최우수 대학

경북대 등 27개 대학이 산업계가 뽑은 금속·게임·미디어·식품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1일 발표한 `2015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에 따르면 금속분야는 경북대 등 8개 대학이, 게임분야는 공주대 등 5개교가, 미디어와 식품분야는 각각 8개교와 12개교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경북대 등 27개 대학, 산업계가 뽑은 분야별 최우수 대학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금속·게임·미디어·식품 등 4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가운데 참여 희망한 56개 대학 99개 학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위원회에는 두산중공업·엔씨소프트·MBC·샘표식품 등 34개 기업 임직원이 참여했고 설문조사 평가에는 1703개 기업이 협조했다. 평가는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 `설계·운영 및 운영성과` 등 3개 영역을 실시했고 졸업생·재학생 대학 교육과정 운영 평가와 기업체 부서장의 직원 직무역량 평가는 전문기관 조사결과를 활용했다.

평가결과 금속분야는 경북대·군산대·동아대·영남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한양대(ERICA) 8개교가, 게임분야는 경북대·공주대·동서대·한국산업기술대·홍익대(세종) 5개교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미디어분야는 경성대·계명대·동명대·동서대·선문대·중앙대·한동대·한림대 8개교가, 식품분야는 강원대·경성대·동서대·동아대·목포대·서울과학기술대·신라대·영남대·전북대·중앙대·충남대·호남대 12개교다.

이번 평가에서 많은 대학이 인접학문과 소통, 현장실습 강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등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대학 체질 개선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산업계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개선과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가결과의 현장 적용을 위한 산학관 소통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평가결과를 토대로 산업계 인사와 대학 관계자가 한 자리에서 산업계 요구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올해 평가결과 분야별 최우수대학을 대상으로 교육부·경제5단체·대교협 공동 명의 인증패를 수여하고 경제5단체에서는 회원기업에 분야별 최우수대학 졸업생 취업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최근 능력중심 채용 흐름 속에서 대학과 산업계 소통구조를 체계화해 보다 실효성 있는 산학일체형(양방향) 평가 사업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표]2015년 산업 분야별 최우수 대학

경북대 등 27개 대학, 산업계가 뽑은 분야별 최우수 대학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