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유 GIST(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제49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 진흥 유공자 포상자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
김민곤 화학과 교수와 전영수 생명과학부 교수, 유미영 선임기술원은 우수 연구 성과 창출과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과학기술포장을 받은 김동유 교수는 유기전자소자 성능을 향상시키고 이종접합(Bulk heterojunction) 태양전지 구동 메커니즘을 연구해 저가의 고효율 유기태양전지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9년 GIST에 부임한 김 교수는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253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317편의 학술 발표를 진행하는 등 우수한 학술 실적을 거뒀다. 또 신소재공학부 학부장과 히거신소재연구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하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및 저명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옵티컬 머티리얼즈(Advanced Optical Materials)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GIST는 물론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받은 김민곤 교수는 극미량의 혈액으로 다수의 바이오마커를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연구소기업인 인지바이오를 설립해 바이오센서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2009년 GIST 생명과학부에 부임한 전영수 교수의 경우 미국국립학술원원보(PNAS), 세포생물학저널(JCB) 등 생명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히 GIST 실버헬스바이오연구센터 설립과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생명노화 연구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유미영 선임기술원은 GIST에 19년간 재직하며 도서관 기반 구축 및 이용자 서비스 효율화를 비롯해 대학원 우수 학생 선발과 우수 교원 초빙, 이들에 대한 교육·연구 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매년 4월 21일 과학의 날을 기념해 과학기술인의 자긍심과 명예 고취 및 사기 진작을 위해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2016년 제49회 과학의 날 기념식과 시상식은 2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됐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