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이 이란에 진출해 제2 중동붐을 일으키길 기대합니다.”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는 21일 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란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경제 국가로 8000만명의 소비 시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타헤리안 대사는 “이란은 석유 매장량 세계 4위, 천연가스 매장량 2위 등 천연 자원이 풍부하다”며 “세계 수준 기술력과 해외 진출 의지를 가진 한국 기업이 이란의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은 현재 석유 및 가스 분야에서 1850억달러규모 50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에서 다양한 경제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 뿐 아니라 문화 교육 등에서 교류도 중요하다”며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이므로 많은 한국인이 관광을 위해 방문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
권상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