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개원 준비 `착착`…의장단 인선 등 관심 고조

4·13 총선 뒤 여야가 집안싸움으로 어수선한 가운데도 20대 국회 개원 작업이 착착 이뤄지고 있다.

국회 본관에는 `20대 국회 개원 종합지원실`이 마련됐으며 지난 14일부터 당선인은 의원 등록을 마치고 `금배지`를 수령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당선자 워크숍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26일 새누리당이 당선자 워크숍을 연다. 국민의당도 26~27일 당선자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초 주요 3당 원내대표가 결정되면 상임위 배정도 곧이어 이뤄진다.

처음 국회의원이 되는 초선 의원은 다음 달 11일 초선의원 연찬회에 참석, 법안발의 절차와 의원 외교 활동, 후생복지 등 의정생활에 관한 안내를 받는다.

20대 국회의원 임기는 법적으로 5월 30일 개시된다. 개원식은 6월 1일 열릴 예정이다. 20대 국회 개원식은 현 국회 최다선인 8선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6월 7일에는 1차 본회의가 열린다. 이날 본회의에선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여소야대 3당 구도에서 국회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6월 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상임위원장 및 특별위원장을 뽑게 된다.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진통이 따를 수도 있다. 19대 국회도 여야는 원구성 협상에 진통을 겪으며 2012년 7월 2일이 돼서야 개원했다.

<20대 국회 개원 주요 일정 자료:국회 취합>


20대 국회 개원 주요 일정 자료:국회 취합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