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환 포스코ICT사장, 통신학회 `정보통신대상` 수상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이 한국통신학회가 주관하는 `정보통신대상`을 수상했다. 정보통신대상은 매년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술 발달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이 한국통신학회의 `정보통신대상`을 22일 수상하게 됐다. 사진은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이 한국통신학회의 `정보통신대상`을 22일 수상하게 됐다. 사진은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한국통신학회는 22일 제61회 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정보통신대상 시상식`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통신학회가 주관하며 ETRI·KISDI·삼성전자· SKT 등이 참여한다.

대상은 최두환 포스코ICT사장이 수상한다. 최 사장은 첨단 IT 신성장 사업화, 벤처기업 설립과 육성,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정보통신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최 사장은 ICT 기술전문가인 동시에 기술경영인으로 포스코ICT 대표를 맡고 있다. 35년간 ETRI, 벨렙(Bell Labs), 네오웨이브, KT를 거쳐 현재 포스코 ICT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정보통신 신기술 연구개발에 앞장서 왔다. 포스코ICT에서 우리나라 중공업과 제조업이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융합한 `스마트 신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었다.

ETRI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전송장치(KD-4)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했으며, 벨 렙에서는 새로운 광전송 기술인 SDH(Synchronous Digital Hierarchy)가 국제표준이 되도록 미국 대표로 활약했다. KT에서는 해외 유치과학자로 광전송과 무선통신부문 연구개발을 총괄했다.

벤처기업 설립, 육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일조했다. 벤처기업 네오웨이브를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벤처기업 대상`, `유망정보통신기업 최우수상`을 받았다. KT 임원으로 국내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KT 벤처 어워드` 와 `KT 벤처 펀드`를 태동시켜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성장사다리펀드 투자운영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6조원에 달하는 정부 벤처와 중견기업 지원 자금 운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5G 포럼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앞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의장, 방송통신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