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현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오충환 감독과 `닥터스`로 세 번째 인연을 이어간다.
22일 방송계 한 관계자는 "김강현이 `닥터스`의 완벽주의자 신경외과 치프 역으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김강현의 `닥터스` 출연은 이러한 오 감독과의 인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현과 오 감독은 지난 2013년 `별에서 온 그대`로 인연을 맺었다. 김강현은 극중 천송이(전지현 분) 매니저 역으로 출연했으며, 오 감독은 촬영 B팀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후 두 사람은 2015년 SBS 특집드라마 `내일을 향해 뛰어라`로 다시 만났다.
김강현은 오랜 기간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쌓아온 배우로 2009년 `핸드폰`, 2010년 `김종욱 찾기`를 통해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후 드라마 `황금의 제국`, `별에서 온 그대`로 얼굴 도장을 찍었으며 영화 `슬로우 비디오`, `연애의 온도`, `제보자`, `나의 독재자` 등에 출연했다.
한편 `닥터스`는 청소년기를 암울하게 보냈던 여자 주인공이 과거를 딛고 의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현재 김래원, 박신혜, 윤균상, 이성경 등이 캐스팅 됐다. `대박`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송 예정이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