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와이어형 플렉시블 이차전지` 등 17개 기술이 미래 혁신을 선도할 유망 신기술로 인증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22일 서울 벨레상스호텔에서 `2016년 제1회 신기술인증(NET)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17개 기술은 세 차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미래 기술혁신과 국민 생활안전에 기여하고 수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대표적인 신기술이다.
LG화학 `와이어형 플랙시블(휘어지는) 이차전지 기술`은 자유롭게 구부러지는 특성으로 인체나 각종 생활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착용형 스마트기기, 헬스케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어형 전극 구조를 적용해 디자인 자유도를 넓히고, 기존 제품보다 경량성과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2017년 상용화를 통해 향후 3년간 3200억 매출 증대와 특허권 선점 효과를 기대했다.
하이레벤이 개발한 `도로제설용 공기혼합 스캐닝 노즐 분사기술`은 제설작업이 어려운 도로 코너, 터널 출입구, 톨게이트 등에 적용해 기습적인 폭설과 대설에 따른 차량사고를 줄인다. 기존 제설기술보다 약 9배 넓은 분사기술과 분사액을 24%를 절감할 수 있다.
대경이엔씨가 개발한 `횡단보도용 다중 이종 객체 검지기술`은 횡단보도에 설치된 영상 카메라와 광 확산 렌즈가 보행자와 횡단자 움직임을 인식해 교통신호를 제어한다.
이 외에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미래 선도기술과 국민 생활안전에 기여할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인증함으로써 개발기술 상용화 촉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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