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AMD와 서버용 프로세스 라이선스 체결로 자체 반도체 개발을 추진한다.
중국과학원이 이끄는 합작사 THATIC(톈진 하이광 어드벤스드 테크놀로지 인베스트먼트)가 미국 AMD와 공동으로 서버용 프로세서를 개발한다고 포브스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MD는 미국 반도체 기업으로 인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x86 프로세서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2억9300만달러(약 3370억) 규모의 로열티를 받고 중국 THATIC에 IP 라이선스를 통해 기술을 지원한다.
그동안 외국 기업에 의존해 반도체를 생산해온 중국은 Soc 서버용 칩 국산화에 한 걸음 나아갔다고 주요 외신은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외산 서버용 반도체에 대한 보안 우려도 줄어들 전망이다.
CPU와 SoC 설계는 복잡해 첫 생산까지 길게 3년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중국 합자 회사는 AMD 지원으로 복잡한 CPU 및 SoC 설계는 2년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AMD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발표로 AMD 주가는35년 만에 52% 급등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까지 중국 x86 서버 시장의 87% 이상을 차지했던 인텔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인텔로부터 낮은 수준으로 제한된 IP 라이선스를 통해 기술을 제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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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운 IP노믹스 기자 accor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