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D프린팅 전문기업 스트라타시스가 다양한 색상과 재료를 한 번에 프린트할 수 있는 3D프린터 `J750`을 론칭했다. 스트라타시스는 고객과 친밀도를 높여 시제품 제조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고 밝혔다.
다니엘 톰슨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지사장은 27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J750` 신제품 발표회에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3D프린터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72%에 이를 것”이라며 “시제품 생산을 넘어 툴링, 제조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스트라타시스 `J750`은 다양한 색상과 6가지 재료를 한 번에 선택, 조합할 수 있으며 후처리 과정 없이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부분도 강화했다. `폴리젯 스튜디오`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업무환경을 간소화 한다. 폴리젯 스튜디오는 재료 선택, 출력 과정을 관리뿐 아니라 색상과 투명도, 강성을 쉽게 변경할 수 있다.
톰슨 지사장은 “이전 버전이 1000가지 색을 조합할 수 있었던 반면 `J750`은 36만가지 색상을 만들어 내고 조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영역 확대 방안으로 고객과 `긴밀한 대화`를 들었다. `커스터머 밸리드`와 `커스터머 오디트` 프로그램은 솔루션 전문가들이 구매자가 적용하고자하는 영역에서 원하는 결과를 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톰스 지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줄 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을 찾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는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발표자로나서 `J750`을 활용한 `Flask 2.0 블루투스 스피커`와 `wave플러스 헤드폰` 시제품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앞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컨셉, 패턴 컬러를 3D프린터로 소량 생산해 판매하는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제조분야 중심이 단순한 대량생산이 아닌 소비자 취향에 맞는 `소비자 맞춤 생산`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톰슨 지사장은 “J750은 스트라타시스가 지난 25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프로토타입과 툴링, 금형, 교육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