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맨(대표 김민규)이 `안전한 마스터 기능 사용법`을 27일 제시했다.
마스터 비밀번호 또는 마스터 기능은 본래 호텔이나 상업용 시설 관리를 위한 기능이다. 최근 일부 디지털도어록 제조사가 이 기능을 기본적으로 적용하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했다.
특히 사용자인 세입자가 비밀번호를 변경해도 이미 입력된 마스터 비밀번호는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어 마스터 비밀번호를 모르거나 마스터키를 잃어버리면 삭제할 수 없다. 사용자가 초기화하거나 리셋하는 것도 불가능해 자신도 모르게 보안상 위협에 노출되는 것이다.
게이트맨은 마스터 기능 대안으로 2014년부터 안심모드 기능을 주요 디지털도어록에 적용해 왔다. 안심모드는 건물주나 집주인 등 시설 관리자를 위한 기능이다.
게이트맨은 `안전한 마스터 기능 사용법`으로 △믿을 수 있는 열쇠 전문가를 통해 시공 △믿을 수 있고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브랜드 제품 구매 △도심형생활주택, 다가구, 다세대, 원룸 입주자는 관리자에게 마스터 기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 △디지털도어록을 사용하기 전 비밀번호, 인증수단은 반드시 새로 등록해 기존정보 삭제 △여러 개의 비밀번호 및 인증수단을 등록 했을 경우 비밀번호 관리대장을 활용한 특별 관리를 꼽았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