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 매출이 2조7128억원, 영업이익은 17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1%, 10.3%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유선부분 수익 증가와 설비투자(CAPEX), 마케팅비용 감소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은 시장 안정화에 따른 효율적인 마케팅비용 집행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무선수익(서비스+접속+가입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3% 성장한 1조3206억원을 기록했다. 기본료와 통화료, 부가서비스 등을 합한 무선 서비스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1조2257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단말기 중고 보상 프로그램인 `심쿵클럽` 등을 선제적으로 출시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무선 사업부문의 전반적 성장 요인은 18만개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LTE 비디오포털`에서 지식, 교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높은 인당 트래픽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LG유플러스는 “LTE비디오포털은 개인 맞춤형 기능, 타임머신 기능 등 특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생활정보부터 VR까지 차별화된 콘텐츠로 비디오 서비스 일등 사업자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분기 무선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약 1210만명을 기록했다. LTE 서비스 가입자는 1019만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 84.2%다. 유선 수익은 IPTV를 비롯한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수익증가와 전자결제 등 e-Biz 수익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8467억원 성과를 올렸다.
유선사업 부문 성장요인은 꾸준한 IPTV 가입자 증가와 인기 대작영화 수급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IPTV 큐레이션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단말 라인업을 확대해 성장세를 지속할 계획이다.
홈IoT 서비스는 가정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센서, 컨트롤러 등 솔루션 모듈을 고객맞춤형으로 제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1분기 유선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약 1042만명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디오, IoT, 결제 등 핵심 성장사업이 새로운 매출 창출 기반으로 성장하기 위한 플랫폼, 시스템 고도화 등에 집중할 것”이라며 “최적의 품질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최적화 구현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분기 LG유플러스 실적(단위:억원)
자료:LG유플러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