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은 기아자동차가 개방한 417개 우수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 나눔`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전 기술은 자동차 관련 기술에 집중됐다. 구동기술·엔진기술·공통기술 등으로 구분한다. 변속기·섀시·차체 등 구동기술(216건), 하이브리드·연료전지·엔진부품·가솔린엔진·디젤엔진 등 엔진기술(155건), 자동차 공통기술(46건) 등 총 417건에 달한다.
후속 지원도 따른다.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은 △후속 상용화 개발을 지원하는 R&D 재발견 사업 △사업화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술사업화 서비스 지원 사업 △사업화전담은행 저리 융자 혜택 등 산업부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할 자격을 받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술나눔을 2013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다. 대기업이 참여해 △미활용 특허기술 활용 촉진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왔다. 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LS산전·삼성전자가 참여했다. 이번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한다.
내달 12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찾아가는 기술이전 설명회`와 일대일 기업상담회를 연다. 기술 이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내달 26일까지 산업기술진흥원에 우편·방문 접수로 신청하면 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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