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T맵(Tmap)` 이용자 안전운전을 돕기 위해 `운전습관`을 추가한 `T맵 4.6버전`을 출시했다.
`운전습관`은 T맵 이용자의 주행습관을 점수화하고, 다른 운전자와 비교해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주행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한 메뉴다. T맵 `운전습관`은 T맵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주행 데이터가 축적, 운전자 안전운전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운전 점수는 속도준수, 여유가속, 안전감속의 3가지 주요 항목에 대한 점수를 반영한다.
SK텔레콤은 동부화재와 제휴, T맵 `운전습관`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할인하는 내비게이션 연계 보험상품(smarT-UBI) 안전운전 특약`을 출시했다.
`smarT-UBI 안전운전 특약`은 T맵 이용자가 `운전습관` 메뉴 동의 이후 500㎞ 이상 주행기록을 바탕으로, 일정 점수(100점 만점에 61점)를 넘길 경우, 특약 가입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smarT-UBI안전운전 특약` 가입 시점에 주행거리가 500㎞ 미만이더라도 500㎞에 도달해 기준 점수를 넘기면 보험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주행 관련 데이터는 T맵 서버에서 강력한 암호화 모듈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되며, 동부화재는 고객이 할인을 요청하며 SK텔레콤에 유효한 안전운전 점수인지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운전습관`을 추가한 T맵 4.6버전을 티스토어를 통해 자사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오는 5월 중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타사 가입자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고객의 소중한 주행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생활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식 동부화재 신사업마케팅본부장은 “양사의 역량을 접목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고객가치 발굴에 첫발을 내디뎠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