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28일부터 이틀 간 인천국제공항에서 `로밍서비스 바로알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동통신 3사, 알뜰폰 사업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함께 해외에서 휴대폰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방문해 캠페인에 동참하고 “국민들이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로밍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않으면 요금이 국내보다 200배 비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외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려면 스마트폰 데이터로밍이 차단되도록 설정해야 한다. 고객센터(114) 또는 공항 로밍센터에서 데이터 완전 차단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해외에서 데이터를 써야 한다면 출국 전 정액로밍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암호를 설정했더라도 유심(USIM) 카드를 다른 스마트폰에 삽입하면 통화가 가능하므로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즉시 고객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