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시공휴일 맞아 `황금연휴` 내수활성화 앞장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대기업이 `황금연휴` 내수활성화를 위한 각종 할인혜택 제공 및 임직원 가족 이벤트 등을 추진했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주요 그룹들은 5월 가정의 달 기념 할인·사은품 행사를 확대 실시하고, 임직원 국내 휴가 지원에 나섰다.

GS홈쇼핑은 5월 TV홈쇼핑, 모바일, 인터넷몰 구매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임시공휴일에는 히트상품을 집중 소개하는 `내수살리기 특집 판매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황금연휴(5월 5일~8일)를 맞아 전국 백화점 매장 및 직영점에서 모든 패션 브랜드에 대해 세일을 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도 황금연휴 기간 중 무이자 할부, 포인트 적립 확대 등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5월 `가족사랑 선물전`을 통해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 구매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기아자동차는 어린이가 전기차 기술을 체험하고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모터쇼를 열 계획이다. 당초 5일 하루만 계획했으나, 임시공휴일 지정에 부응해 하루 연장했다.

임시공휴일 당일에는 KT 등 프로야구단 10곳이 KBO 차원에서 추진하는 입장료 할인에 동참하고, 전국 한화그룹 소속 아쿠아리움은 관람료를 할인한다. 삼성에버랜드는 임시공휴일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이용권을 할인한다. 두산타워 광장에서는 4일~15일 유명 뮤지션이 출연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주요그룹은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직원에게 연휴기간 중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권장하고, 일부는 휴가비용도 지원한다.

삼성그룹은 미디어삼성에 지방축제, 전국 삼성 관계사 행사 등 국내여행 콘텐츠를 집중 소개하는 등 국내여행 장려 캠페인을 전개한다. 롯데그룹은 임직원 여행장려 캠페인을 벌이고 캠핑장, 콘도 비용을 지원한다.

추광호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내수활성화를 위한 기업 노력으로 하루빨리 내수가 살아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경제도 정상 성장 궤도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그룹 내수 활성화 사업 추진 현황>


주요 그룹 내수 활성화 사업 추진 현황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