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정상회담]교육부, 이란 과학기술연구부와 고등교육 협력

교육부는 2일(현지시각) 이란 과학기술연구부와 `한국-이란 고등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한-이란 정상회담]교육부, 이란 과학기술연구부와 고등교육 협력

두 기관은 협력 체결을 계기로 교육과정과 교수자료, 교육제도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전문 인력과 학생 교류를 활성화한다. 상대국 문화·언어 이해를 높이고 관련 학과를 양성하는 한편, 두 나라 고등교육기관과 연구기관 간 직접 협업을 지원한다.

이란은 최근 한류 문화 콘텐츠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교육·문화 등 비경제분야 교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립 테헤란대학 내 한국어강좌가 인기를 얻고 있고 테헤란 세종학당 경쟁률이 10대1에 육박할 정도다.

교육부는 양해각서 교환을 계기로 이란과 교육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이란 테헤란에서 유학설명회를 열어 젊고 유능한 이란 학생이 한국의 우수한 고등교육기관에 유학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두 나라는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행하기 위해 `한국-이란 고등교육협력을 위한 공동위원회(Joint Committee)`를 발족한다. 공동위원회는 한국과 이란에서 번갈아 연 1회 개최되며 공동위원회에서 실질적 협력 과제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이번 협력으로 한·이란 간 고등교육 및 연구 분야 교류·협력이 활성화되고 이란 유학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