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팀이 최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성인교정학회에서 그동안 일부에서만 가능했던 선수술이 모든 경우에 가능함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턱수술 시 지금까지는 `술전교정-수술-술후교정` 등 3단계를 거쳐야 해 많은 환자들이 수술 전 장기간의 교정치료로 불편을 겪었으나 선수술은 술전교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선수술은 이처럼 외모개선도 빠르고 치료기간 또한 단축할 수 있어 모든 환자들이 원하지만 부정교합이 심하지 않은, 일부 환자에게만 가능했다.
그러나 황 교수팀은 지난 6년간의 연구 끝에 부정교합이 아무리 심해도 선수술이 안전하게 시술될 수 있음을 논문 데이터로 규명하는 한편, 실제 이를 이용해 치료하는 임상 프로토콜(protocol)까지 완성했다.
선수술의 안전성 및 그 메카니즘을 3차원영상으로 규명한 황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AJODO AO JOMS` 등 관련 최고 권위지에 잇따라 게재될 예정이다.
황 교수는 안면비대칭 분야와 3차원 영상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 치과대학 교정과 교수들이 결성한 대한선수술교정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