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투자와 기술 사업화 등 기업 현장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기술진흥 및 사업화촉진기금(이하 산촉기금)` 예산과 사업이 크게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촉기금으로 103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 산촉기금은 작년(955억원)보다 83억원 늘어났다. 산업부는 이 기금을 기반으로 △산업기술 경쟁력 △기술사업화 △장비·인력기반조성 △혁신역량 강화 등 12개 사업이 추진한다.
산촉기금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기술료를 재원으로 지난해 신설된 사업성 기금이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신산업 지원과 기술사업화, 일자리 창출 등 산업현장 애로를 적시에 해결하기 위한 투자된다.
올해는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신산업을 중점 지원한다. `산업현장 핵심기술 수시개발사업(167억원)`을 비롯해 `무역환경변화대응사업(50억원)`을 통해 해외 기술규제로 인한 수출 현안 해소를 추진한다.
R&D 결과물 중소기업 이전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예산은 대폭 늘었다. 올해 `R&D재발견 프로젝트사업`은 작년(110억원)보다 175억원 늘어난 285억원이 투입된다. 또 주관기관을 출연연 등에서 기업으로 바꿔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술인력 양성, 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산업주도형 기술교육혁신사업(53억원)`은 지역 기업 R&D 연구현장에 공대생을 6개월간 인턴으로 지원해 실제 취업으로 유도한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부터 기업의 사업화 초기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매출과 연계한 `경상기술료` 납부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기술료 제도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단위:억원)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