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정기주주총회는 매년 3월 마지막주 금요일 오전 9시 서울·경기 일대에서 주로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12월 결산 상장사 정기주총 개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최 횟수는 총 8874회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577회(40.3%),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5085회(57.3%),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212회(2.4%)로 조사됐다.
올해 정기주총 개최 횟수는 전년에 비해 145회 증가했다. 이는 코스닥과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증가에 따른 결과다.
주총 장소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정기주총의 40.9%(3630회)가 서울에서, 27.0%(2396회)는 경기도에서 각각 열렸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은 서울(1899회)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에 코스닥시장은 서울과 경기 비중이 30%대로 비슷했다.
개최일은 3월 하순이 7041회로 전체의 79.3%를 차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2425회(67.8%), 코스닥시장은 4420회(86.9%), 코넥스시장은 196회(92.4%)의 정기주총을 이 기간에 열어 쏠림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3월 마지막주 금요일인 25일에 상장사 814곳(41.4%)이 정기주총을 열었다.
정기주총 개최 요일은 금요일이 70%가 넘는 6270회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목요일(822회)이 차지했다. 개최 시각은 오전 9시가 4690회로 절반을 웃돌았고, 오전 10시가 3132회(35.3%)로 뒤를 이었다.
정기주총 의안은 `재무제표 승인`이 8664건(25.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임원보수한도와 이사선임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개최 현황 (단위 : 사, %)>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개최 장소 현황 (단위 : 사, %)>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