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대중을 아우르는 `명품 과학 강연`으로 유명한 김희준 GIST(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가 시민들을 위한 인문강좌의 연사로 나선다.
GIST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4일 오후 7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3에서 `2016 ACC 인문강좌` 네 번째 강좌를 개최한다. 연사인 김 교수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주관하는 `ACC 인문강좌`는 철학, 과학,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명사들이 연사로 나서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 12회, 하반기 12회 등 총 24회의 강좌가 진행된다.
김 교수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 10년, 100년, 1000년 전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각 단계에서 우주와 생명의 상황을 살펴본다. 138억 년 전 대폭발로 우주가 시작됐다고 하는 빅뱅 우주론이 자리 잡아온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정년퇴임 후 2012년 9월 GIST에 부임한 김 교수는 재단법인 카오스(KAOS)가 개최하는 과학 분야 명사 초청 강연인 `카오스 강연`을 비롯해,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 `융합명품강좌`,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에 길을 묻다` 공개학습마당 등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는 명품 과학 강연을 진행하며 과학 대중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김 교수 강연은 지난해 10월부터 서비스 중인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무크(K-MOOC)`에도 업로드 돼, 누적 수강자 수(올해 1월 기준) 순위 7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강연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과학에 관심 있는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