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친환경 활성탄 에너지저장 시스템 개발

전남대, 친환경 활성탄 에너지저장 시스템 개발

이윤성 전남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가 친환경 활성탄을 이용한 새로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 에너지 재료 분야 최고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IF : 16.146)` 4월호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친환경적 활성탄을 이용한 새로운 고성능 소듐 하이브리드 커패시터 시스템 개발`로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커패시터 연구와 관련된 내용이다.

기존의 하이브리드 커패시터 연구는 대부분 리튬계 전극물질을 사용해 진행됐는데, 에너지밀도(용량)를 향상시키는 측면에서는 상당부분 기여했지만 낮은 출력특성(반응속도)과 경제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리튬과 비교해 물질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작동 전압의 손실이 적은 소듐으로 리튬을 대체하고, 친환경 자원인 시나몬 스틱에서 만들어진 높은 표면적을 가지는 활성탄을 사용해 `소듐하이브리드 커패시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성능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의 연구는 특히,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신규 하이브리드 커패시터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논문은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의 연구지원을 통해 진행됐으며, 연구의 독창성 및 혁신성 등을 인정받아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지의 4월호에 `Inside Front Cover`로 선정됐다.

이윤성 교수는 “소듐 하이브리드 커패시터 개발은 전력산업에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전력, IT 등의 융합에 의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