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해 5월 8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 이후 1년간 500만 고객이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총 3100억원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KT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100만명 돌파를 시작으로, 8월 200만명, 10월 300만명, 올해 1월 400만명 등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 선택으로 연간 1752억원 가계통신비가 절감됐다.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더불어 남은 데이터를 이월하고,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 당겨쓰는 `데이터 밀당`을 비롯 데이터 룰렛, 패밀리박스, 팝콘 등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 서비스로 연간 5488테라바이트(TB) 데이터 혜택을 제공, 고객은 약 1335억원의 요금을 절감했다.
데이터 밀당(당겨쓰기)으로 지난 4월 말 기준 누적 728TB 데이터가 사용됐고, 약 156억원의 데이터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데이터 룰렛은 지난 4월 말 기준 이용자 100만을 돌파했다. 오는 8월까지 연간 311TB 데이터가 제공될 것으로 추정된다.
4월 말 기준 패밀리박스 가입자는 123만명으로, 패밀리박스로 가족끼리 연간 2195TB의 데이터를 주고 받았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71억원이다.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와 데이터 혜택 서비스 이외에도 `Y24` 요금제 등 연령별 타겟 요금제, 세계 최초로 LTE와 GiGA WiFi를 묶어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GiGA LTE`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KT는 1년 전 국내 최초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선보이고 다양한 혜택 서비스로 데이터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며, “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자 추이>
<데이터 선택 요금제·데이터 혜택 서비스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