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부터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인력 양성을 지원해왔으며 2015년부터 사업 운영 전담기관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변경되면서 장학사업과 함께 특성화고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학교 행정지원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쿨 보급사업도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산업계 발전을 도모한다.
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는 1980년 3월 7일에 개교해 2004년 디지털전자분야 특성화고로 지정을 받은 충북 지역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다.
제천디지털전자고는 전기전자과, 정보통신과, 보건간호과 3개 학과가 있다. 3년 연속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학과별로 진로 성장 로드맵을 제시해 학생이 올바른 취업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취업맞춤반은 학생-산업체-학교 간 3자 협약으로 학생이 우수한 중소기업으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취업 후 산업기능요원 편입으로 군복무까지 마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산업기능요원 기간이 완료되면 `선취업 후진학`으로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1팀 1기업 프로젝트는 학교와 협약을 맺은 회사 중 섭외를 통해 1개 산업체와 관심 있는 학생들이 1개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 중소기업 이해와 취업 시 빠른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
중소기업 이해 연수는 예비 취업생에게 특성화고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취업 중심 직업진로 의식을 함양하고 중소기업 편견을 해소해 긍정적 중소기업관 확립에 도움을 준다.
제천디지털전자고는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취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취업맞춤반, 1팀 1기업 프로젝트와 같이 참여 학생이 회사와 직접 관련된 공부로 해당 중소기업 직무능력을 키우고 맞춤 역량을 함양한다는 점에서 학생과 기업에 반응이 좋다.
학교는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면서 학부모와 학생 취업 생각, 대학 인식이 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선취업 후진학, 취업맞춤반을 통한 산업기능요원 편입 등을 이용해 재직자특별전형으로 대학을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앞으로 학생에게 해외 직업교육 탐방 및 우수업체 방문 기회를 주고 취업역량 강화와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줄 계획이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