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미래인재포럼 2016` ITRC포럼에선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선보인다.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스스로 판단하는 시대를 준비한다. 사물인터넷 연구센터(센터장 김호원)는 부산대, 서강대, 고려대, 동아대, 서울대, 제주대 6개 대학과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을 연구한다.
센터는 IoT 디바이스, 플랫폼, 서비스 응용프로그램환경(API) 분석과 예측, 사용자환경(UI/UX) 등 요소 기술을 개발한다. 또 서비스·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 주도형 서비스 창출과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5개 세부 과제도 함께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2014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스마트홈과 에너지 분야를 IoT 환경에서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R&D)하고 있다. 특히 지능분야(상황인지능력) 연구가 활발하다.
IoT 지능 연구를 통해 가정 내 전기기구 소비전력 패턴 분석만으로 20여개 가전을 구분할 수 있으며, 가정 내 활동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가령 독거노인이 살고 있는 집이라면 평소에 사용하던 전기밥솥 사용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등 일상과 다른 전력 소비 활동만으로 비정상적 생활패턴을 인지할 수 있다.
다양한 연구를 기반으로 지능형 학습 알고리즘이 내장된 지능형 상황인지 칩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IoT 순기능뿐만 아니라 역기능을 막기 위한 보안 관련 연구도 수행 중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이뤄지는 스마트폰 보안에 비해 수준이 낮은 기기를 대상으로 경량암호화 최적화 기술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점 양쪽으로 진행한다.
김호원 센터장은 “부산대 사물인터넷연구센터에서는 알파고를 통해 딥 러닝이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쓰이기 전부터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해왔다”며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과 함께 다양하게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가 진행되며, 응용연구와 전력산업 활용도 측면에서도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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