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글로벌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를 결합했다. 클라우드 이용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손부한)는 KT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 비즈`에 아카마이 글로벌 CDN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KT는 유클라우드 비즈 포털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기업에게 CDN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유클라우드 고객뿐 아니라 앞으로 유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모든 기업은 유클라우드 서버·스토리지나 내부 서버에 있는 원본 콘텐츠를 세계 사용자에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유클라우드 글로벌 CDN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한국어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는 물론 국내기업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사용자 대상 콘텐츠와 서비스도 적용할 수 있다. 유클라우드 CDN 이용 기업은 별도 계약 없이 클릭 몇 번으로 글로벌 CDN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유클라우드 글로벌 CDN 서비스는 글로벌 분산 네트워크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활용한다. 아카마이는 네트워크 가속, 콘텐츠 전송 가속,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보안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KT는 해외사업을 준비 중인 50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유클라우드 서버와 글로벌 CDN 서비스를 지원한다. 글로벌 CDN 신규 이용 고객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최대 6개월 간 기본료 구간(200GB/월 2만5천원)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손부한 아카마이코리아 대표는 “한류 열풍을 타고 국내 게임, e커머스, 방송 관련 콘텐츠가 해외에서 큰 인기”라며 “KT 유클라우드 비즈에 아카마이 글로벌 CDN 서비스가 결합됨에 따라 국내기업이 해외 시장에서도 불편 없이 고품질 서비스와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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