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ISA 가입금액 증권사 분량인 4550억원 가운데 22%가량이 NH투자증권 창구에서 가입했다.
출시 초기 판매경쟁 심화로 허수 가입자 논란을 일으켰던 ISA는 7주 만에 178만명이 가입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 ISA 가입금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ISA를 종합자산관리계좌로 인식하고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QV ISA`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데에는 절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며 안정성을 높인 고수익 상품을 제공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QV ISA 신규 고객을 위해 3개월 만기 연 5.0% 수익률의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제공하는 한편, 원금지급형 기타파생결합사채(DLB)와 초저낙인 주가연계증권(ELS) 등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을 제공했다.
또 시장 동향 및 전망에 따라 유망 펀드를 엄선해 고객이 펀드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펀드종합관리 시스템`을 갖춰 펀드 판매부터 사후관리까지 가능하게 한 것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NH투자증권은 고객 투자성향과 목적자금 필요성에 맞게 ISA 계좌를 선택하고 상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ISA 설계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또 자산현황을 손쉽게 확인하고 상품 매수·매도 운용지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상반기 내 출시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 자산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ISA 가입 이후에도 고객에게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