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 `한미탐스 0.4㎎` 임상결과가 세계 최대 규모 비뇨기과학회 `AUA(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에서 발표됐다고 9일 밝혔다.
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은 한미탐스 0.4mg 허가임상(3상) 결과다. 이승욱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교수가 발표했다.
한국인 전립선비대증(BPH) 남성 494명을 대상으로 한미탐스 0.4㎎, 탐스로신 0.2㎎, 위약을 1일 1회 12주간 투약했다. 한미탐스 0.4㎎은 탐스로신 0.2㎎ 대비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IPSS)를 약 71% 감소시켰다. 이상반응 발생률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탐스로신 0.4㎎은 전 세계 70여 개 국에서 처방된다. 국내에서는 0.2㎎만 출시됐다. 처음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0.2㎎ 2정을 처방할 경우 보험 급여가 삭감됐다. 한미탐스 0.4㎎은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이승욱 교수는 “국내에서도 탐스로신 0.4㎎ 처방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0.4㎎ 단일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한국에서도 탐스로신 0.4㎎ 단일제가 허가를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비뇨기과 전문의를 통한 다양한 경험이 축적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미탐스 0.4㎎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탐스로신 0.4㎎ 성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