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년...스마트 헬스케어, 지역 인재 고용 확대 추진

9일 열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에서 김상헌 네이버 대표, 최양희 미래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앞줄 왼쪽 세번째부터)가 성과존을 둘러보고 활짝 웃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9일 열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념식에서 김상헌 네이버 대표, 최양희 미래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앞줄 왼쪽 세번째부터)가 성과존을 둘러보고 활짝 웃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스마트 헬스케어 등 지역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지역인재 고용도 확대한다. 그동안 빅데이터, 크라우드 펀딩 등 중소상공인·스타트업 창업 기반을 마련해 산업 고도화와 신규 일자리 확보 토대를 마련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9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종호)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 원주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원주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지역전략산업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육성과 지역인재 고용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식 4건을 진행했다. 원주사무소를 중심으로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협업으로 지역 성장을 도모한다.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중점 육성한다. 원주사무소는 고용존 업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창업과 중소기업 혁신을 담당하기 위해 3월 개소했다.

1년간 창업 기반 마련에 힘썼다. 빅데이터 활용 창업 기반을 조성했다. 전담 지원기업 네이버와 함께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했다. 지난해 12월 `빅데이터 스타트업 공모전`을 실시했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네이버 인프라를 무상 지원했다.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빅토리(BIGTORY)`를 진행 중이다. 1기 빅데이터 전문 인력 40명을 배출했다. 춘천과 원주에서 모집한 2기 60명이 이달부터 실무형 교육에 들어간다. 네이버 빅데이터 포털 `데이터 랩` 내 공공 데이터를 제공한다. 예비 창업자와 중소상공인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향후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공공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K-CROWD로 유망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했다. 작년 9월 문을 연 뒤 12월 네이버 `해피빈` 연계 크라우드 펀딩 기능을 도입했다. 창업, 사회현안 해결, 지역사업 등 총 124개 프로젝트 추진했다. 크라우드 소싱 공모전 100건과 크라우드 펀딩 24건이다.

모바일과 O2O 연계로 지역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 판로 확장 발판을 마련했다. 네이버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 `모두(modoo!)` 제작과 교육을 지원했다. O2O 쇼핑 플랫폼 네이버 푸드윈도 진출을 장려했다. 강원센터를 통해 모바일로 판로를 확대한 생산자 포함 네이버 푸드윈도 입점 강원도 상품 총 매출 규모는 1년간 10배 이상 성장했다. 구축한 소상공인 모바일 홈페이지는 1010개에 달했다. 향후 소상공인 모바일 홈페이지를 2000여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마련한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을 활용해 스마트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사업과 신규 창업이 촉진되길 바란다”며 “규제프리존 도입으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 성장 여건을 조성하고 질 좋은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 1년간 지역 내 창업활성화와 중소상공인 육성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창조경제의 과실이 지역 내 고용으로 선순환되도록 청년과 기업 간 일자리 매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