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 관람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4대궁, 종묘는 42만 여명이 입장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40% 증가했다. 국립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각각 47%와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롯데월드 등 주요 5개 유원시설 입장객도 37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63% 늘어났으며 임시공휴일인 6일에는 114% 증가했다.
제주도는 4일부터 입도 관광객이 증가해 5일에는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연휴기간 기상 악화로 일부 항공기가 결항됐음에도 작년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자체 주요 관광지 방문객도 작년 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국 21개 주요 관광지 대상 방문객을 잠정 집계한 결과 작년 5월 7(목)∼10일(일) 기간 보다 최대 525%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이 52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강릉 오죽헌(327%), 곡성 기차마을(313%) 순이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나흘간 휴일이 이어진 만큼 작년보다 국내 여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14일까지 이어지는 남은 봄 여행주간에도 국내여행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주요 관광지 방문객 현황 (단위: 명)>
<지역 주요 관광지 방문객 통계 (단위: 명)>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