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13일 청와대서 여야 신임 원내지도부 회동···`협치` 당부할 듯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3일 여야 3당 신임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회동 사실도 청와대가 아닌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발표해 국회를 우선 예우하는 형식을 취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13일 오후 3시에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정책위 의장이 회동할 예정”이라며 “민생경제를 포함해 국정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폭넓게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중 3당 수석원내부대표가 청와대 회동과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청 대상은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오는 11일께 인선 결과가 발표될 신임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 등이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전날 여야 3당 원내대표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박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한 뒤 모두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朴대통령, 13일 청와대서 여야 신임 원내지도부 회동···`협치` 당부할 듯

박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이달 말 마무리되는 19대 국회에서 의미있는 마무리를 당부하는 한편, 여소야대 구도로 재편된 20대 국회에서 민생을 위한 `협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것은 지난 2014년 7월 10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