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행정서비스가 2018년까지 신청·열람에서 발급·제출을 모두 아우르는 모바일 원스톱 환경으로 진화한다. `민원24` 모바일 지원 서비스가 32종에서 1000여종으로 크게 늘어난다.
행정자치부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모바일 민원 요구 증가에 맞춰 `모바일 전자정부 3개년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자부는 3개년 계획을 9일 열린 전자정부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에 보고했다.
3개년 계획 핵심은 모바일 서비스 완결이다. 모바일 행정서비스를 2018년까지 신청·열람 수준에서 발급·제출로 확대한다. 종전에는 민원 안내·신청과 단순 열람만 가능했다. 앞으로는 전자적 제출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모바일 서비스 폭이 넓어진다. 신청한 민원이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직접 전달·처리된다.
주민등록등본·토지대장 등 민원24 모바일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현 32종에서 1000여종으로 넓힌다.
행정서비스 인증절차를 간소화한다. 민원인 컴퓨터에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아도 QR코드와 모바일인증서로 인증 가능하다. 지문, 얼굴, IC카드 내 신원정보를 활용한 간편 본인확인 서비스도 도입한다.
공무원 모바일 업무를 폭넓게 지원한다. 보안대책을 강화해 이동 중 결재하는 문서범위를 공개문서뿐만 아니라 부분공개, 일부 비공개 문서로 확대한다. 공무원 모바일 메신저 `바로톡`에 국민신문고, 정보공개시스템 등을 연계한다.
모바일 행정전화를 주요 정부청사와 지자체에 도입한다. 행정전화를 모바앨 앱으로 구현, 스마트폰으로 연결·이용한다. 공무원이 외부에서도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한다.
행자부는 모바일 전자정부를 산업 생태계 활성화로 연계한다. 국민이 직접 앱을 개발하는 클라우드 기반 개발·테스트 환경을 구축한다. 민간이 개발한 우수 앱을 정부에 도입하기 위해 모바일 앱 조달제도를 개선한다. 제3자 단가계약, 사용료 지불방식 등을 검토한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국민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모바일 대민 서비스를 조속히 확대하겠다”며 “PC 기반 서비스의 모바일 전환을 넘어 패러다임 변화에 걸맞은 모바일 전자정부 구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