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서기관·사무관 호칭 `팀장`으로 일원화

행자부, 서기관·사무관 호칭 `팀장`으로 일원화

행정자치부가 업무성과 우수자 발탁승진 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한다. 부내 서기관과 사무관 호칭을 `팀장`으로 일원화한다.

행자부는 전문성 강화, 성과 창출 등을 목표로 `성과와 균형 중심의 인사운영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행자부는 출범 2년차를 맞아 국민과 조직 구성원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 인사원칙을 재설정했다.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 국정과제 완수와 성과창출에 기여한다.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정부혁신`을 전문직위군으로 추가한다. 기존 정보화, 재정·세재, 조직·인사, 지방제도, 국제협력, 지역발전 6개 직위군에 더해진다. 전문관 수당을 40% 인상한다.

승진심사 시 발탁승진 비율을 30%에서 50%로 넓힌다. 정책홍보·감사 등 격무·기피 부서는 우수 성과자를 선정, 별도 가산점을 부여한다.

<근무자 추천 절차 기준>
<근무자 추천 절차 기준>

지방공무원과 중앙부처 인사 교류기간을 통상 1년에서 최소 2년 이상으로 연장한다. 근무기간이 짧아 몰입도와 전문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개선한다.

서기관과 사무관 호칭을 `팀장`으로 단일화한다. 기존 행자부에서는 서기관과 사무관이 `담당` `계장` `팀장` 등 다양하게 불려 혼란이 있었다. 국민이 직무내용과 역할을 쉽게 파악하고, 직급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모든 서기관과 사무관 호칭을 팀장으로 통일한다. 직무내용과 역할에 따라 `총괄 팀장` `예산정책 팀장` 등으로 부른다.

4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 목표를 10.5%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2017년까지 정부 목표치인 1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인사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첫째 능력과 역량, 둘째 국민을 위해 국가에 헌신하고 업무에 몰입하는 자세”라며 “일관성 있게 성과와 균형 중심 인사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