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카드 빅데이터, 해외 첫 수출

카드 빅데이터 노하우가 해외로 수출된다.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오른쪽)와 간조릭 몽골 골롬트은행 사장이 빅데이터 컨설팅 조인식 흐 기념촬영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오른쪽)와 간조릭 몽골 골롬트은행 사장이 빅데이터 컨설팅 조인식 흐 기념촬영했다.

신한카드(대표 위성호)는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몽골 골롬트은행(대표 간조릭 울지바야르)과 `코드나인(Code9)/빅데이터 컨설팅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빅데이터 마케팅 노하우를 중심으로 몽골 골롬트은행 카드 사업 빅데이터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몽골 골롬트은행은 자산총계 2조2000억원, 113개 지점을 보유한 민간은행이다. 카드회원은 약 60만명에 달하며 대부분 체크카드로 발급된다.

이번 제휴는 신한카드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계인 코드나인과 각종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한 빅데이터 컨설팅 해외 진출 첫 사례다.

한국형 빅데이터 분석모델이 글로벌 이머징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골럼트은행은 몽골 내 14개 은행 가운데 예금 점유율은 1위, 총 자산규모와 대출 점유율은 3위다. 몽골 최대 기업으로 방송과 전력, 건설사업 등을 영위하는 보디그룹(Bodi Group)이 약 8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위성호 대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골롬트 은행의 빅데이터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신한카드가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