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한국수입업협회와 공동으로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쿠바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는 쿠바상의 회장 등 쿠바 경제사절단 14명을 초청한 한-쿠바 경제협력 행사 `쿠바위크` 일환으로 개최됐다.
쿠바에서는 헤꼬멕스, 마낌포트, 꼬라투르, 알림포트, 까리벡스 등 7개 국영기업과 쿠바 산업부 포장국 총 8개 기관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LS엠트론, 대동공업, 티엠티엔지니어링, 닉스통상, 해물나라 등 30여사가 참가했다.
KOTTA는 국영기업 중심으로 수출입이 이뤄지는 쿠바 상황을 고려할 때, G2G(정부 간 수출계약)가 우리기업의 쿠바 시장 진출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G2G는 외국정부가 우리정부에 요청하는 일반물자 수출계약을 KOTRA가 계약당사자로 해당기업과 공동으로 체결하고 이행을 관리하는 무역방식이다.. KOTRA는 2014년 7월부터 G2G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지난해 말 페루에 2000여대 스마트 경찰순찰차를 G2G로 수출하기도 했다. 올해는 미국 경제제재 완화 등 정세 변화를 고려해 원자재 수입, 해외투자도 함께 상담한다. 김형욱 KOTRA 일반물자교역지원단장은 “쿠바는 세계에 몇 안남은 기회 시장으로 다양한 경제협력사업을 통해 우리기업의 활로를 열어야 한다”며 “KOTRA는 10년 넘게 운영해온 아바나무역관으로 쿠바 시장 기회요인을 포착하며, G2G 등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용한 무역상담회가 쿠바 시장 진출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