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기업 정보 종합 포털사이트가 구축된다.
금융회사별로 흩어져 있어 기업 개요 등 정보를 한 곳에 모아 금융사와 핀테크기업 간 상호협력에 활용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에 건의된 과제를 수용해 핀테크기업 정보를 모두 담은 `핀테크 한마당(가칭)` 포털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핀테크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정작 관련 기업 정보는 각 금융사에 산재돼 있어 확인이 어려웠다.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금융사와 핀테크기업 간 상호 매칭이 가능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업계 요구를 반영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핀테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개편해 활용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를 모두 찾아볼 수 있고 이해 관계자와 국민이 교류·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핀테크 서비스 및 기업 소개, 관련 사업 현황 및 통계검색, 핀테크지원센터 상담신청 및 규제개선 건의 수렴 등 내용을 담는다.
금융당국은 또 우량 등급 외국 정부 발행증권은 증권신고서 제출을 면제하기로 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따른 투자수단 부재 등으로 해외채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 등이 투자 활성화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당국은 2개 이상 국제신용평가기관에서 A등급이 넘는 신용등급을 가진 외국정부가 발행한 증권은 투자자 보호를 조건으로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된다.
또 보험계약자와 자동이체계좌 예금주가 다를 때 추가로 내는 서류도 간소화된다. 예금주 동의를 확인할 수 있다면 실명확인증표 및 통장사본 요구는 금융사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