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이 전년 대비 35.1% 성장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16.2%씩 성장해 2020년경에는 50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13일 한국IDC(대표 홍유숙) `한국 SaaS 및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전망, 2016-2020`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시장은 238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인프라 서비스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 SW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IDC는 `클라우드 발전법`에 따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클라우드 SW 개발지원과 클라우드 관련 기업 지원,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시장이 지속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문수 한국IDC 엔터프라이즈 리서치 그룹 연구원은 “국내 클라우드 SW 시장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VPC(Virtual Private Cloud) 등 상황에 따라 적합한 클라우드 모델을 적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역량을 갖춘 파트너 등 관련 에코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