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글로벌(대표 지푸탕)이 중국 온라인쇼핑몰 `티몰`과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티몰은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운영하는 쇼핑몰로 매년 큰 이슈가 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의 모태가 된 `싱글데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으로 지난해 거래액이 3조위안(약 54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중국 전체 소매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중국에서 팔리는 상품 10개 중 하나가 알리바바를 통해 거래되는 셈이다.
알리바바는 티몰 외에 타오바오도 운영하며 티몰과 타오바오는 지난해 중국 모바일 쇼핑 거래 가운데 총 81.5%를 차지할 만큼 중국 모바일 쇼핑을 주도하고 있다.
테바글로벌은 상품공급계약을 통해 한국 유아동용품의 티몰 입점을 돕는다. 티몰에 공급하는 상품은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이 대다수다. 뽀로로 수저포크케이스세트, 뽀로로 키즈양치세트, 뽀로로 어린이치약, 에디슨젓가락 뽀로로 수저케이스세트 등 총 16 종류의 상품을 1차 공급한다.
송우철 테바글로벌 팀장은 “대기업에 비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티몰에 입점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국내 못지않게 중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1차적으로 공급하고 다양한 유아동 제품들로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